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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술 윤리

2020-06-22

과학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어느 순간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마법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. 기술의 가능성만을 비추고 있는 이 상황이 살짝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다. 미국에서는 이미 [[인공지능 오남용 사례 WIP]]가 많이 나왔다. 그래서인지 최근 미국의 여러 분야의 학자들은 현대의 새로이 등장하는 윤리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.

인공지능과 같은 컴퓨터 과학 기술은 인류의 삶을 바꿀 기술임이 확실하다. 가장 큰 문제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에 비해 옳은 방향을 제시할 사람들의 관심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. 내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본격적으로 갖게 된건 2019년에 읽은 [[Algorithms of Oppression]]라는 책 때문이다. 이 책은 알고리즘이 야기하는 다양한 종류의 차별을 얘기하는데, 이러한 문제들이 지금 세상에 존재한다라는 사실을 알고 사는 것과 모르고 사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.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완벽하다곤 할 수 없다. 저자의 백그라운드가 있는 만큼 조금은 편협한 관점에서 쓰여진 게 느껴지기 때문이다. 여하튼 전혀 신경쓰고있지 않던 내용을 알게될 지도 모르니 내가 작성한 요약글이라도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🙏(책의 제목을 클릭하면 된다).

최근에는 [[실용 정보 윤리학]]을 공부하고 있다. 우린 정보가 지배하는 세상에 이미 살고있고 정보의 영향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기에 이것에 관한 윤리학을 공부하는 것은 비단 데이터 과학자뿐 아니라 미래를 살아갈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.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결코 윤리학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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